근본 지수 3가지
S&P500 지수 = 미국을 대표하는 대형 우량주 약 500개를 모은 지수. 우리가 흔히 부르는 시장(Market)의 근본에 가장 가까움.
나스닥100 지수 = 나스닥에 상장된 금융주를 제외한 대표 대형주 100개를 모은 지수. 기술주와 성장주 비중이 높아 미국 혁신기업 묶음에 가까움.
Dow Jones U.S. Dividend 100 Index = 미국 고배당·배당성장·재무 우량주 100개를 선별한 지수.
SPY = S&P500 추종 ETF
QQQ = 나스닥100 추종 ETF
SCHD = Dow Jones U.S. Dividend 100 Index 추종 ETF. 배당수익률은 대략 3%대이고, 배당성장(상장 이후 연 평균 13.01% 성장) 성격이 강한 ETF.
QLD = QQQ를 일일 2배 추종하는 미국 레버리지 ETF
TQQQ = QQQ를 일일 3배 추종하는 미국 레버리지 ETF
국내 상장 상품으로는
379800 = KODEX 미국S&P500, 모든 계좌에서 투자 가능
379810 = KODEX 미국나스닥100, 모든 계좌에서 투자 가능
446720 = SOL 미국배당다우존스, 모든 계좌에서 투자 가능
418660 =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(합성), 나스닥100 일일 2배 환노출형 상품, ISA 계좌에서 투자 가능
미국 시장에는 서킷브레이커가 있어서 S&P500 기준 장중 -20%가 나면 그날 거래가 종료된다. 그래서 TQQQ가 정규장 하루 만에 0원이 되는 건 가능성이 매우 낮다.
하지만 TQQQ의 진짜 리스크는 하루 0원이 아니라, 장기 하락장과 횡보장에서 -70%, -80%, -90%를 맞고도 버틸 수 있느냐는 문제다. 레버리지 ETF는 하루 수익률을 2배/3배 추종하는 구조라 장기 수익률이 단순히 QQQ의 2배/3배가 되지는 않는다.
그래서 어릴수록 위험자산 비중을 높일 수는 있지만, TQQQ는 무적의 투자법이 아니라 고위험 고수익 도구다. 본인이 하락장을 버틸 수 있고, 투자금이 삶을 망가뜨리지 않는 범위일 때만 의미가 있다.
SCHD는 QQQ/TQQQ와 성격이 다르다. 고배당·배당성장·퀄리티 성격이 강해서 포트폴리오에 섞으면 현금흐름과 변동성 완충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. 그래서 TQQQ/SCHD 5:5 같은 조합도 하나의 방식이 될 수 있다. 다만 SCHD도 주식 ETF라 하락장에서는 빠질 수 있다.
레버리지 ETF는 변동성 횡보장에 녹는다?
https://www.ddnum.com/articles/leveragedETFs.php
난 이 논문 먼저 읽은 다음
직접 백테스트를 만들어서 QLD, TQQQ가 장기적으로 녹아왔는 지를 검증했는데
녹기는 커녕 존나게 오르기만 하더라.
그리고 실제로 지난 몇 년 간 QLD를 장기 투자 시작해서 지금의 자산을 이루어 냈다.
절대 안녹는다.
1배도 1이라는 숫자를 곱한 값이다.
1배 역시 10% 벌고 10% 잃는 아주 나쁜 예로 음의 복리를 적용하면 똑같이 녹는다.
절대 2배 3배에만 불리하게 시장이 흘러가지 않는다.
결국 우상항 한다면 2배 3배가 1배 수익률을 무조건 이긴다.
그리고 실제로 이겨 왔다.
오늘 사도 되나?
10년 이상 볼 돈이면 어제 사나 오늘 사나 내일 사나 큰 차이가 안 날 가능성이 높다. 핵심은 타이밍이 아니라 오래 들고 있는 능력이다.
환율이 너무 높다.
맞다. 환율 높은 건 부담이다. 근데 환율이 내려오면 그때는 주가가 올라 있거나, 시장 분위기가 무서워서 또 못 산다.
환율이 높으면 환율 때문에 못 사고, 주가가 높으면 고점이라 못 사고, 주가가 빠지면 더 떨어질까 봐 못 산다. 결국 안 사는 이유는 항상 있다.
그래서 답은 간단하다. 부담되면 안 사는 게 아니라 나눠서 사면 된다.
장기투자에서 제일 위험한 건 비싼 환율에 사는 게 아니라,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리다가 좋은 자산을 아예 못 사는 것이다.
사실 내가 겪은 경험으로는 분할매수보다 그냥 미친척하고 한방에 산게 더 큰 수익을 주더라. 결국 환율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더라.
이게 그렇게 쉬운 정답이면 왜 다들 안 하냐?
- 돈이 없는 사람 아웃
- 돈이 있지만 주식을 안 하는 사람 아웃
- 주식을 하지만 미장을 안 하는 사람 아웃
- 미장을 하지만 SPY/QQQ를 모르는 사람 아웃
- 알고도 안 사는 사람 아웃
- 사도 오래 못 버티는 사람 아웃
- 하락장에서 팔아버리는 사람 아웃
투자에서 제일 희귀한 재능은 종목 발굴이 아니라 가만히 있는 능력이다.
투자하기 전 스스로에게 질문
1. -50%를 숫자로만 볼 수 있나?
계좌가 1억에서 5천만 원이 됐을 때, 너는 “싸게 살 기회네”라고 생각할 수 있나?
아니면 “내 인생 망했다”라고 느낄 것 같나?
후자라면 QQQ도 무거울 수 있고, TQQQ는 절대 하면 안 된다.
2. 이 돈이 없어져도 삶이 유지되나?
투자가 현생의 삶에 1도 영향을 주면 안 된다.
투자금은 잃어도 되는 돈이라는 뜻이 아니다.
반토막이 나도 월세, 생활비, 가족관계, 수면, 일상이 무너지지 않는 돈이어야 한다.
3. 상승장보다 하락장에서 더 오래 투자할 수 있나?
장기투자는 오르는 걸 보는 능력이 아니라, 떨어지는 걸 보면서도 도망가지 않는 능력이다.
4. 현금흐름이 있나?
하락장에서 추가 매수할 현금흐름이 있는 사람과, 계좌만 쳐다보는 사람은 완전히 다르다.
같은 -70%라도 전자는 기회고 후자는 지옥이다.
5. 언제 팔 건지 정했나?
그건 안된다. 영원히 안 팔 거면 괜찮다.
그런데 3년 뒤 집 살 돈, 5년 뒤 결혼자금, 부모님 병원비, 사업자금이면 주식에 넣으면 안 된다.
투자는 똑똑한 게임이 아니라 탈락 게임이다
투자판은 똑똑한 사람이 이기는 게임처럼 보이지만, 실제로는 중간에 탈락하지 않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에 가깝다.
대부분은 종목을 몰라서 망하는 게 아니라, 알고도 못 버텨서 망한다.
부자가 되는 공식보다 부자로 남는 공식이 어렵다
부자가 되는 건 생각보다 단순할 수 있다.
좋은 자산을 사고 오래 들고 있으면 된다.
근데 부자로 남는 건 훨씬 어렵다.
욕심, 공포, 세금, 가족, 건강, 현금흐름, 생활비까지 전부 버텨야 하기 때문이다.
평생 안팔면 무슨 의미냐? 그럼 언제 팔아야 하나?
정말 돈이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팔 수 밖에 없을 때 팔면 된다.
은행에 예적금 넣어뒀는데 필요하면 꺼내쓰잖아? 그거랑 똑같다.
사람별 추천은 다르다
투자 초보 / 멘탈 약함 / 돈 필요함 → SPY
성장성 믿고 10년 이상 가능 → QQQ
변동성 감당 가능하고 구조 이해함 → QLD
-70%도 버틸 수 있고, 현금흐름 있고, 인생에 영향 없는 돈 → TQQQ
현금흐름과 심리 안정이 중요함 → SCHD
SPY는 정답지, QQQ는 공격형 정답지, QLD/TQQQ는 칼이다
SPY는 가장 무난한 정답지다.
QQQ는 더 공격적인 정답지다.
QLD/TQQQ는 칼이다. 잘 쓰면 엄청난 도구지만, 손잡이 잘못 잡으면 본인이 베인다.
단, 이 글을 보고 바로 TQQQ를 사면 안 된다.
TQQQ는 변동성이 미친 상품이다.
상승장에서는 천재처럼 보이게 만들고, 하락장에서는 인생 망한 사람처럼 느끼게 만든다.
그러니까 이걸 사려면 먼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.
나는 -70%를 버틸 수 있나?
이 돈이 반토막 나도 삶이 유지되나?
하락장에서 추가 매수할 현금흐름이 있나?
이 상품이 왜 장기 3배가 아닐 수 있는지 이해했나?
최소 10년 이상 안 팔 자신이 있나?
이 질문에 자신 없으면 SPY나 QQQ만 해도 충분히 훌륭하다.
SPY, QQQ로도 장기투자를 제대로 하면 이미 대부분의 사람을 이긴다.
투자는 남들보다 세 보이는 게임이 아니라, 끝까지 살아남는 게임이다.
결론
ISA 계좌를 개설해서 본인에게 맞는 ETF를 매월 1주라도 꾸준히 사라.
가격, 환율 타이밍 볼 필요없다.
한번에 올인 해도 상관없다.
샀으면 그냥 가만히 있어라.